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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파리 미술관 산책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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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okway

On 09, 2월 2017 | No Comments | In | By bookway

파리 미술관 산책 Plus

  1. 책 소개

 

파리 예술 여행의 시작과 끝

예술의 도시, 파리 속 미술관을 거닐다

2011년 출간되어 ‘예술 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만들어낸 《파리 미술관 산책》. 지난 5년간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파리의 미술관 여덟 곳과 그 주변을 산책했다. 현재 진행형의 문체와 화려한 도판은 파리에 가지 않고도 실제 파리 미술관 내부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파리 하면 반드시 찾게 되는 루브르 미술관을 필두로 파리 인근의 베르사유 궁전 미술관까지 유명 미술관 여덟 곳을 소개하며 예술 작품 감상하는 눈을 길러 주었던 초판. 현대 예술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이 퐁피두 미술관 한 곳뿐이라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개정판 《파리 미술관 산책+》에서는 제목처럼 초판이 출간된 이후로 새로 오픈한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을 비롯해 네 곳의 현대 미술 중심의 미술관이 추가(+)되어 고대부터 중세를 지나 현대까지의 미술 작품을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독자에게 익숙한 미술관을 앞으로 배치하여 읽는 즐거움을 높였다.

파리라는 매혹적인 도시에 자리한 미술관 속 명작들이 내미는 유혹의 손길을 뿌리치기란 쉽지 않다. 저자의 시선과 발걸음을 따라 예술 작품도 감상하고 미술관 주변도 산책하며 파리를 만끽하러 떠나 보자.

 

  1. 지은이 소개

지은이 최상운

미술을 테마로 하는 미술 여행 작가.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지만 사진의 매력에 빠져서 늦은 나이에 사진학과에 들어가 공부했다. 그 후 프랑스로 건너가 조형예술과 미학을 전공했다. 유럽 현지의 많은 미술관과 전시회를 다니다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미술 작품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소개하고 싶어져 책을 쓰기 시작했다.

저서로 《파리 미술관 산책》, 《고흐 그림여행》, 《이탈리아는 미술관이다》, 《언젠가 한번은 뉴욕 미술관》, 《인상파 그림여행》, 《플랑드르 미술여행》, 《유럽의 변방을 걷다》, 《지중해 마을 느리게 걷기》, 《프랑스의 작은 마을》 등 다수가 있다.

한양대학교 법학과,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프랑스 프로방스대학 조형예술, 파리1대학 미학 박사 과정에서 공부했다.

블로그 blog.naver.com/goodluckchoi

페이스북 www.facebook.com/goodluckchoi

 

  1. 목차

프롤로그+

프롤로그

 

루브르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퐁피두 미술관

오랑주리미술관

로댕 미술관

귀스타브 모로 미술관

베르사유 궁전 미술관

 

[특별전 위주의 미술관]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팔레 드 도쿄

유럽 사진 미술관

까르띠에 재단 현대 미술관

주 드 폼 국립 미술관

 

작품 색인

 

  1. 책 속으로

앵그르의 다른 작품으로는 〈터키의 목욕탕 Le Bain truc〉이 있다. 이것 역시 하렘의 여인들을 다루고 있다. 당시 앵그르뿐 아니라 들라크루아 같은 화가들도 이국적인 동양(특히 터키, 중동)의 정서를 많이 담아서 이런 그림이 예외적인 것은 아닐 만큼 흔하지만 이 작품을 처음 볼 때 우선 특이하게 보이는 점은 그림이 둥글다는 것.

일부러 이렇게 그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이 그림은 처음에는 평범한 사각형이었다. 그런데 그림이 완성되어 주문자인 나폴레옹의 조카인 나폴레옹 3세 부부에게 건네졌을 때 그 부인이 받기를 거부했다. 너무 야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현재 상태로도 당연히 그럴 만도 하지만 오른쪽 아래 끝부분 여인의 모습이 많이 잘려나간 걸 보면 아마 그녀가 너무 노골적으로 그려졌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래서 앵그르는 이 그림의 일부분을 잘라내야 했다.

그 후에도 비슷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결국 현재의 둥근 그림의 상태가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원래 이런 원형의 그림을 톤도(Tondo)라고 하는데 예수의 가족을 그린 미켈란젤로의 작품 〈톤도 도니〉에서 알 수 있듯이 주로 성스러운 주제를 그릴 때 쓰는 기법이었다. 이 ‘성스러운 형식’ 속에 이런 ‘음란한 그림’이 그려진 건 얼마나 모순인지.

―루브르 미술관 중

 

세잔은 정물로 유명하지만 오랑주리에서 개인적으로 새로 발견한 작품들은 그의 초상화다. 그는 어머니나 부인, 아들을 모델로 그림을 그리고 전문 모델은 거의 쓰지 않았다고 한다. 모델료를 지급할 돈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세잔의 고집과 괴팍스런 성격 때문에 모델과의 사이에 다툼이 많았기 때문이다. (중략)

그의 초상화 모델이 가장 많이 되었던 사람은 다름 아닌 바로 그의 부인이다. 언뜻 생각해서는 그가 부인과 금실이 좋았던 것 같지만 사실은 정반대다. 두 사람은 부부로 살면서 서로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지냈다고 한다. 말이 없어도 눈빛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이였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오랑주리 미술관 중

 

이제 미술관 안으로 들어간다. 조금 들어가자 유명한 〈키스 Le baiser〉가 나온다. 대리석의 여자는 남자의 목에 팔을 두르고 남자는 여자의 엉덩이에 손을 얹었다. 그들은 입술만이 아닌 온몸으로 키스를 한다. 두 사람의 입술이 닿는 곳에 보이는 여자의 턱 선이 관능적이다.

사실 이 작품은 원래 작품 〈지옥의 문〉에 들어갈 여러 조각의 일부로 만들어졌다. 이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작품을 왜 지옥의 장면의 일부로 사용하려고 했는가 하면 이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이 사실 부도덕한 애정 관계인 간통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단테의 『신곡』에 금지된 사랑을 한 이들 연인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13세기 이탈리아에 살던 시동생 파올로와 형수 프란체스카의 불륜은 결국 형에게 발각되어 죽음을 맞이한다. 그렇지만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묘사한 이 작품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어쩌면 금지된 사랑이기에 더 슬프고 아름답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로댕 미술관 중

 

  1. 출판사 리뷰

 

한층 늘어난 미술관과 작품

현장의 감동과 생생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파리, 그리고 미술관 산책길

 

파리의 현대 미술관이 플러스[+]

낭만과 예술의 도시답게 파리에는 위대한 작가들이 남긴 작품으로 가득한 미술관이 차고 넘친다. 이미 많은 독자가 《파리 미술관 산책》을 통해 파리의 미술관 여덟 곳과 주변 명소를 산책했다. 하지만 여전히 파리에는 숨겨진 미술관이 많고, 아직 파리를 산책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

옛것과 새것의 조화를 볼 수 있는 이곳에서 현대 미술 전시를 관람하지 않는 건 어쩌면 용의 몸은 다 그려 놓고 눈동자만 쏙 빼 놓은 격일지 모른다. 그래서 이번 산책길에서는 초판에서 걸었던 파리의 유명 미술관 외에도 현대 미술 전시가 주로 열리는 미술관 여러 곳을 추가로 걸어 보았다.

프랑스 고급 브랜드로 익숙한 루이 비통과 까르띠에에서 설립한 재단 미술관은 건물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다. 건축에도 예술의 혼이 담겨 있어 일부러 산책하러 갈 만하다. 팔레 드 도쿄와 주 드 폼 국립 미술관은 오직 현대 미술 작품 전시가 열리는 곳. 21세기 프랑스가 주목하는 현대 예술 작가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친숙함과 깊이가 플러스[+]

초판이 비교적 미술사의 흐름을 따라 산책을 나섰다면, 이번 개정판에서는 독자에게 익숙한 미술관을 먼저 산책한다. 루브르, 오르세, 퐁피두. 이 세 미술관은 파리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여행 일정에 반드시 포함하는 미술관으로, 먼저 이 세 곳을 산책하는 것으로 순서를 정리했다. 재밌게도 이 세 곳의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은 시대 순으로 나뉘어 있기도 하다. 고대에서 19세기 중반까지는 루브르, 19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는 오르세, 그리고 20세기 후반의 작품은 퐁피두에서 볼 수 있다.

오르세에서 부족함을 느낀 사람을 위해 오랑주리를, 작가별로 작품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을 위해 로댕과 귀스타브 모로의 미술관을 찾는다. 시내에서 다소 떨어져 있지만 미술관 산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궁전인 베르사유 궁전 미술관도 산책한다. 그리고 앞의 일곱 곳의 미술관과는 다르게 현대 예술 작가 위주의 특별 전시를 중점으로 하는 미술관 다섯 곳을 거닐어 본다.

 

그림을 보는 안목이 플러스[+]

예술품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지만, ‘명화’라 불리는 작품 안에는 작가가 오랜 시간을 들여 전달하고자 한 의미와 시대적 배경, 철학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런 지식들을 숙지한 채 명화를 본다면 분명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고 다른 의미로 마음에 다가올 것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딱딱하게 미술학적 지식을 전달하지 않는다. 대신 미술관을 함께 거닐며 대화를 나누듯 그림을 ‘읽어’ 주고 ‘숨겨진’ 이야기를 곁들여 배경지식이 없어도 쉽게 작품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도록 도움을 준다. 작품만 봐서는 알 수 없는 뒷이야기들은 작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던져 주고 한층 더 그림에 빠져들게 만든다.

90여 점이 넘는 도판과 작가가 직접 촬영한 파리의 박물관이나 파리 시내의 여러 사진들은 읽는 즐거움 외에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부드럽게 흐르는 작가의 글과 사진을 따라 읽다 보면 어느새 파리 한복판에 있는 듯한 기분 좋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본문에 미처 소개하지 못한 작품은 ‘같이 볼 작품들’을 통해 따로 정리해 놓았으며 미술관에 가는 간단한 여행 정보들도 같이 실어 미술 여행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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